안드레 자말 드루먼드(Andre Jamal Drum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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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1라운드 9번으로 지명되었다. 루키 시즌에는 파울 관리의 미숙함이나 공격루트를 만들어낼 능력이 없어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러나 2013-14 시즌에는 경험이 쌓이면서 코칭스태프의 신뢰 아래에서 주전 센터로 뛸 수 있게 되었다.
2014-15 시즌에는 먼로와 동선 문제로 겹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두 빅맨이 강력한 보드 장악력을 과시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이 시즌 평균 13.8점 13.5리바운드 1.9블록에 전경기 출장하며 올스타 센터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2015-16 시즌에는 첫 4경기에서 거의 20-20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며 디트로이트 상승세의 원동력이자 중심이 되고 있다. 야투 시도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한경기 29리바운드를 달성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2월 24일 기준으로 시즌 단일경기 15득점 15리바운드 이상 기록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16회로 안드레 드루먼드가 1위이며, 2위 앤서니 데이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는 4회다. 리그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전반적으로 현대 트렌드에 적합한 센터이다. 디안드레 조던이나 전성기의 드와이트 하워드처럼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신체능력은 아니지만 최상급 운동능력과 기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사이즈와 프레임, 힘도 우수하다. 이를 바탕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보드장악력을 보여주며,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잡는 능력은 리그 최상급이라 2년 연속 공격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데뷔시즌 제외 6시즌간 결장경기가 10경기밖에 되지않을만큼 부상이 잦은 빅맨들 사이에서 잔고장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다만 전방위적 수비 영향력은 하산 화이트사이드, 루디 고베어, 디안드레 조던 등에 비하면 다소 떨어지는 편.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저들의 괴물같은 수비력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손이 빨라서 상대의 볼을 긁어내거나 쳐내는 디플렉션에는 능하지만, 무게중심이 낮아 적극적으로 블락을 하는 대신 바로 박스아웃으로 전환하여 리바운드 경합에 들어간다. 또한 버티는 힘이 좋아 1대1 공격은 잘 막아내나 몸놀림이 둔해 좌우로 벌려주는 움직임을 견제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드러낸다. 최대 단점은 역시 자유투. 매 시즌 40% 근처를 오고갈 정도로 성공률이 좋지 않다. 데뷔 시즌 이래 37.1%-41.8%-38.9%에 올 시즌은 35.8%라는 놀라운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주는 중. 디트로이트가 하위권에서 머물다 경쟁력있는 팀으로 성장하자 1월부터 그에게 거침없이 핵작전을 걸면서 괴롭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자신도 이 문제를 알고 구단에서도 인지하고 있기에, 폼을 바꾸거나 슈팅 폼을 맞춰서 던지기 용이한 최신 장비까지 동원해도 별다른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17-18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급격히 개선되었다!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60.5%. 자유투 폼이 좋아진 것도 있지만, 오프시즌 동안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받고 호흡이 개선된 게 크다. 자유투를 던질 때 박자와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 수술을 받고 코로 호흡하는 게 편해졌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