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프로농구팀.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소속. 연고지는 인디애나폴리스. 한국 팬들에게는 레지 밀러의 팀으로 가장 잘 알려진 팀이다. ABA의 강호였던 팀으로 ABA 해산후 NBA에 편입되었으나, 2016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우승으로 인해 센트럴 디비전 소속 5개 팀 중 유일하게 NBA 파이널 우승이 없는 팀이 되었다. 워낙 스몰마켓이고 도시가 적은 주라 한국팬들은 실감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인디애나는 전통적으로 농구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 지방이다. 프로, 대학 할것 없이 인디애나 연고팀들은 홈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응원 뿐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대부분 농구를 좋아한다. 오죽하면 주의 상징 (insignia) 중 하나로 상징색, 시 등과 함께 당당히 농구가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 미국 어디서나 넘버원 인기 스포츠는 풋볼인데, 유일하게 농구가 더 부각되는 유일한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좀 서글픈 사연이 있는데 촌 지역이 많아 오락거리가 없다보니 특히 80년대나 그 이전에 여기서 자란 아이들 중 대부분은 하루종일 슛쏘면서 놀았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실력을 키운게 바로 인디애나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선수인 래리 버드. 다만 버드 정도를 제외하고 인디애나 출신 슈퍼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하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파이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밀러와 팀 동료들은 정말 분전했고, 뉴욕 닉스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성장했다. 그들의 불운이라면, 이 시기에 전 세계 농구를 지배한 그 분과 시카고 불스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마이클 조던이 잠깐 은퇴했을 때는 두 차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는데, 각각 패트릭 유잉의 뉴욕 닉스와 샤킬 오닐, 앤퍼니 하더웨이가 버틴 올랜도 매직에게 패하면서 탈락. 그리고 마이클 조던의 복귀 이후에 다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나 3승 4패로 시카고 불스에게 지면서 탈락하며 정말 한 끗 차이로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인디애나는 폴 조지라는 프렌차이즈 스타를 오클라호마시티에 트레이드를 하며 영문모를 행동을 하였지만 그 결과 폴 조지와 트레이드된 빅터 올라디포가 엄청난 활약을 하며 저번 시즌보다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며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였다. 올해 올라디포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팀의 위기가 왔지만 성적을 유지하며 다행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역시 팀의 슈퍼스타가 빠져있는게 아쉽다.


빅터 올라디포(Kehinde Babatunde Victor Oladipo)

올라디포는 대학 시절부터 눈길을 끄는 선수였다. 훌륭한 스틸 능력과 덩크를 쾅쾅 꽃아댈 수 있는 탄력으로 대학리그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3학년 때는 총 69스틸을 기록하며 평균 2.2스틸의 스탯을 보여줬는데 이때 해낸 69스틸은 1981년 아이재아 토마스의 74스틸에 이은 대학리그 역대 2위 기록이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여러 매거진에서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7월 1일 폴 조지가 썬더에 오며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함께 인디애나 페이서스로 가게 되었다. 당시의 평은 인디애나가 미쳤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올라디포는 연봉만 먹을 뿐 효율면에서 떨어진다고 비판하였다. 폴 조지라는 리그 최고레벨 스몰 포워드를 주고 겨우 데려온게 사보니스와 올라디포냐며 비판 여론이 많았다. 특히 남은 계약기간이 너무 길어서 리빌딩하는 인디애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이 많았다. 그나마 올라디포가 인디애나 대학교 출신으로 당시에 전국구 스타로서 인디애나 주의 자랑이었기에 비록 비효율적인 트레이드이지만 환영하는 사람이 많았다는게 그나마 긍정적인 효과다. 개막 후 7경기 동안 26득점 4.6리바 2.2스틸 0.8블락 기록에 야투율 50%, 3점슛 46%로 미친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직후긴 하지만 오클라호마로 이동한 폴 조지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매우 놀랍다는 평가. 사실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게 2옵션으로 팀내 많은 공격을 차지했던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특이한 이유다. 단순하게 보면 올라디포는 1옵션이 아니면 기량 발휘가 안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USG가 오클리호마 시절 20%에서 인디애나 이적 직후 30%로 상승한 것이 큰 도움이 된것 같다. 본래가 리듬슈터라서 본인이 볼을 직접 쥐고 흔들어야만 템포가 오르는 타입인 것 같다. 이러한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슈팅 가드와 포인트 가드를 동시에 볼 수있는 듀얼 가드이다. 웨이드를 롤모델로 삼는 슬래셔 타입의 가드. 미치는 날에는 덩크를 쾅쾅 꽃아대기도 한다.올라디포를 잘 쓰려면 속공을 맡겨주거나 먼저 달려갈 수 있게 해줘야 하고 혹은 일반적인 픽 대신 드리블 핸즈오프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과 컷을 보고 찔러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특히 인디애나에서는 사보니스-올라디포의 콤비를 이용한 적극적인 드리블 핸즈오프 옵션을 여러가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리해보자면 팀전술만 맞춰주면 언제든 에이스롤을 할 수 있는 재목이고, 인디애나에서는 그걸 맞춰주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