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는 영국 "로열 셰익스페어 컴퍼니(이하 RSC)"가 제작한 뮤지컬로, 2010년 겨울에 초연을했다.
대한민국에서 신시컴퍼니가 라이센스로 2018년 9월 6일에 뮤지컬 마틸다를 초연하여 2019년 2월
10일까지 189회에 걸쳐 역삼동 LG 아트센터에 공연되었다. 아시아 최초 초연에 비영어권 최초로 초연이라는 점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로 노래 번역을 초월번역 수준으로 잘해서 엄청난 호평을 얻었다.
저번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외국 뮤지컬 부분 으로 상도 수상했다. 나는 1월 31일 op석에서 마틸다를 보고왔다.
웹프밍 주제로 마틸다를 선택한 이유가 마틸다 뮤지컬을 올해 초에 보고온 뒤, 마틸다 넘버들에 빠져 살았고,
아직도 여전히 좋아하기 때문에 주제에 대해 고민하다 넘버를 듣고 선택했다.
뮤지컬 마틸다의 노래는 맨 첫 번째 넘버인 Miracle을 시작으로, Naughty, When I grow up, School song,
Revolting Children 등으로 재치있고 재밌는 노래들이 아주 많다. 한국 마틸다는 초월번역을 아주 잘했는데,
첫 번째 곡인 Miracle 에서 'my mommy said i'm a miracle'을 '울 엄마는 내가 짱이래'로 번역하였고,
마틸다의 테마곡인 Naughty 에서 'Sometime you have to be a little bit naughty(때로는 아주 조금 예의 없음이 필요해)'을
'때론 너무 필요해 약간의 똘끼' 라고 번역한 것 등 노래를 들으면 정말 번역을 잘해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노래가 번역을 잘 해 놓았지만, 특히 School Song 은 이름에 알맞게 가사에 나오는 단어의 순서가 abc 순으로 z 까지 다있는데,
그것을 또 순서 맞춰서 번역해 놓은 가사를 들으면 정말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넘버 풀버전 공개는 Naughty 외엔 없다. 있는 것은 노래가 중간부터 시작하고, 없는 넘버도 많다.
노래 링크는 주로 영어 버전이다.(물론 영어 버전도 노래가 좋다.) ( Revolting
Children 듣기(한국어)
/School song 듣기(영어) )
링크로는 When I grow up 와 Naughty 가사를 첨부해두었다. (When I grow up/Naught 가사 보기)
노래를 듣다보면 감정이입이 정말 잘 된다. 노래 들을 때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Miracle의 밝은 분위기를 듣다
마지막 부분의 마틸다 혼자 부르는 부분을 들으면 정말 울컥하게 된다.( Miracle
듣기(영어)
/ Miracle 듣기(한국어) )
마틸다의 기본 배경은 여러 개의 블록들을 쌓아 놓은 것 같이 생겼다. 공연전에 abc를 순서대로 찾아가면서 시간을 때울 수 있을 정도로 알파벳이 많고 복잡하다. 조명이 뚜렷하고 동심적인 느낌도 든다. 무대에서 그네를 활용하기도 하는데, 그네가 앞열 1,2열위로까지 올라가서 보는 순간 헉 하게된다. 마틸다의 배경은 학교인 만큼 많은 수의 아역 배우들이 참가 하였다. 하지만 뮤지컬은 뮤지컬인 만큼 오랜 시간동안 조명 아래서 연기와 노래, 춤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역배우뿐 아니라 성인 배우들도 교복을 입고 학교 상급반 학생 연기를 하였다. 주로 좀 난이도 있는 동작들은 성인 배우들이 한다. 하지만 아역 배우들의 성량과 연기도 대단해서 공연하는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트런치불 교장은 설정이 국가대표라 점프와 공중 제비돌기를 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데 그래서 그런지 트런치불 교장의 캐스팅은 다 남자이다.